59 장

그의 목소리, 어투, 행동 모두가 린랑을 혼란스럽게 했다. 이게 자오징이 말했던 그 죄악 많은 나쁜 사람인가? 자오징은 이곳에 오면 자오 가문에서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될 거라고 했는데, 왜 이 호랑이는 이런 모습일까?

"랑랑, 작은 랑랑, 네 이름이 마음에 들어." 호랑이가 웃으며 페로몬을 홍수처럼 쏟아냈다.

린랑은 좀 감당하기 힘들었다. 그는 뒤늦게 호랑이가 아마도 이즈감기(易感期) 상태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. 갑자기 그의 몸이 뒤집혀지고, 호랑이가 그의 등 위에 올라타 뒷목의 선체를 한 번 핥았다. 린랑...